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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가상자산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 요동.

김지수

3월 4,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9만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가량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인베스팅닷컴과 코인게코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카르다노’ 비축 발언 직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290억 달러가 증가하며 3조 24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9.5% 증가한 9만 4265달러를 기록했으나, 오후 5시 30분에는 하락하며 9만 117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 또한 13.6% 상승한 2518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2358달러로 가격이 조정됐다.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도 급격히 상승하여,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4조 3750억원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여러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에 따라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각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 비축 발표는 가상자산 시장에 반전을 가져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전략 비축을 강조했다. 그의 이후 발언에서는 전략 비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시금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는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김치프리미엄은 3.03%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수는 2000만명을 돌파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과 투자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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